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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ing on his frozen hands, Seonghun made a painting in the cold studio. Instead of a doll and crayons, he would bring a little bear laughing and sticking out his pink tongue. Thinking of how he would try to turn his daughter’s disappointment into smiles, Seonghun stepped out of the studio with the still wet picture in his hand. His other hand fell on a plastic bag hanging on the doorknob. Inside the bag was a cute doll sitting on a box of crayons. There was no note in the bag. However, Seonghun knew.

성훈은 언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추운 화실에서 그림을 그렸다. 인형과 크레파스 대신 분홍빛 혀를 내밀고 웃고 있는 작은 곰 (그림)을 그는 가지고 갈 생각이었다. 딸의 실망을 어떻게 미소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며, 성훈은 채 마르지 않은 그림을 손에 들고 화실을 나섰다. 그의 다른 손이 문의 손잡이에 걸려 있는 비닐봉지에 닿았다. 봉지 안에는 크레파스 상자 위에 앉아 있는 귀여운 인형이 있었다. 봉지 안에는 어떤 메모도 없었다. 하지만, 성훈은 알았다.


Snow started falling from the dark sky as if it were a blessing from above. Like the silent snowflakes, friendship lit up the cold, dark city streets. Snowflakes sparkled in the light of a street lamp as Jaeho stepped onto the bus to go home.
Love is most beautiful when it approaches quietly.

하늘에서 오는 축복처럼 어두운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소리 없이 내리는 눈송이처럼 우정이 춥고 어두운 도시의 거리를 밝혔다. 재호가 집으로 가려고 버스에 올라탈 때 눈송이가 가로등 불빛에 반짝거렸다.
사랑은 소리 없이 와 닿을 때 가장 아름답다.

“A journey of a thousand miles begins with a single step.”